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이하 예술위)가 1월 3일 ‘새로운 일상, 문화예술은 더욱 풍요롭게’를 목표로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예술위는 전년도 성과와 기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2022년도 문화예술진흥기금 사업비는 3014억원에서 3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증액했다.
예술위는 취약계층 문화예술 대상자 확대 및 사각지대 해소를 ’문화누리카드‘ 수혜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전년 197만명 대비 올해는 263만명의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코로나로 인해 늘어나게 된 취약계층의 규모를 고려하였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특히, 약 31만명으로 추산되는 저소득 청년은 전원 카드를 발급하여 문화가 있는 청년의 삶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신나는예술여행‘은 이전에 혜택받지 못했던 수요자를 발굴하기 위해, 찾아가는 시설의 유형을 기존 13개에서 18개로 확대하였다.
더불어 △예술계 성장형 창작지원 사업 체계 구현 △예술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창작 공간 운영 △새로운 예술 탄생지지 △예술가 역량 강화 및 일자리 확대에 집중한다.
창작 지원 사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년간 지원 체계를 기존 2개 사업에서 5개 사업으로 확대 적용했고, 청년예술가의 역량 제고와 현장 진입 완화를 위해 2019년도에 신설한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 사업은 올해 3배 규모로 확대했다.
더불어 △예술의 사회적 역할 강화 및 가치 제고와 보존 △예술계 소통 활성화로 기관 운영의 현장성 강화 △설립 50주년(2023년) 준비 재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 확충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기후위기, 갈등과 혐오, 불평등 등 공공의 문제에 대한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아르코공공예술’ 사업은 예술의 사회적 기능 제고를 위해 UN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를 기획주제군으로 하는 예술프로젝트 지원을 확대한다. 예술위는 지난해 11월 문체부에서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 사업의 전담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또한 문화예술정책 담론과 비평을 담는 <아르코 웹진>을 복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