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확진자·위중증 환자 감소세…거리두기 효과 본격화"

2022-01-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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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2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수가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본격화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는 아직 1000명대이지만, 지난달 29일 1151명으로 기록한 이후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며 "기존 환자 중 퇴원자가 나오고, 신규 위중증 환자 발생도 줄고 있어 전반적인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신규 확진자도 동일 요일과 비교할 때 감소 추세가 뚜렷해서 유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사적모임과 운영시간을 제한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015명으로 집계돼 2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21일부터 일별로 1022명→1063명→1083명→1084명→1105명→1081명→1078명→1102명→1151명→1145명→1056명→1049명→1024명→1015명을 기록했다.

아울러 손 반장은 전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도 60% 초반대로 떨어지고, 입원 대기자도 지난달 29일 이후 발생하지 않는 등 의료 대응 역시 안정적인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63.9%로 집계됐다. 직전일보다는 1.6%포인트 올랐지만, 지난달 30일부터 68.8%→68.0%→67.4%→62.3%→63.9%를 기록하며 60%대 초반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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