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 5일째 60%대…부산 등 일부 지역 병상 부족

2022-01-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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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오전 서울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이 닷새 연속 60%대를 유지 중이다.

3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63.9%로 집계됐다.

직전일보다는 1.6%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달 30일부터  68.8%→68.0%→67.4%→62.3%→63.9%를 기록하며 60%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지역별 가동률은 △서울 71.1%(418개 중 297개 사용) △인천 59.8%(117개 중 70개 사용) △경기 59.5%(566개 중 337개 사용)다.

서울은 직전일(69.4%)에 비해 1.7% 포인트 올랐으나 90%선을 돌파했던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병상 상황의 심각도는 다소 누그러졌다.

인천 역시 지난달 초에는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어섰었지만, 이날 발표된 집계에서는 직전일(61.5%)보다 1.7%포인트 떨어지며 50% 후반대까지 내려왔다.

전국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62.4%(1636개 중 1021개 사용)로 직전일보다 1.5%포인트 올랐다. 전국적으로 남은 병상은 615개다.

수도권을 포함해 전반적인 병상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비수도권의 일부 지역은 여전히 포화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64개 병상 중 55개가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이 85.9%에 달한다.

경북은 확보한 병상 3개를 모두 사용 중이다. 세종에는 3개, 대전에는 7개 병상만 남아있다. 

중환자 병상은 입·퇴원 수속과 여유 병상 확보 등의 이유로 100% 가동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정부도 병상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위험신호'로, 80%를 넘으면 사실상의 포화상태로 본다.

전반적인 병상 부족 사태가 완화되면서 병상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는 이날까지 엿새 연속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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