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잡지 이용조사' 발표...최근 1주일간 종이신문 본 응답자 13.2% 그쳐

2021-12-30 16:27
  • 글자크기 설정

8주간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만1788명 대상

 

황성운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왼쪽)과 김영주 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국언론진흥재단 열독률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 신문잡지 이용조사’ 결과 최근 일주일 이내에 장소에 관계없이 종이신문 읽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13.2%에 불과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12월 30일 발표한 ‘2021 신문잡지 이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종이 신문을 읽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 13.2%에 그쳤다.
 
신문잡지 이용조사는 2021년 10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8주간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만178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0.43%포인트(p)다.
 
문체부는 지난 7월 8일 에이비시(ABC)부수의 정책적 활용 중단과 함께 정부 광고 집행 시 복수지표를 활용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2월 1일 발표한 정부 광고 개선지표는 「정부광고법」 제정 취지인 정부광고의 효율성과 공익성 향상(정부광고법 제1조)을 감안해 핵심지표(효과성·신뢰성)와 기본지표로 구성된다.
 
핵심지표는 효과성 측면에서 이용률을, 신뢰성 측면에서 사회적 책임을 담고 있으며, 사회적 책임은 언론중재위원회의 직권 조정 및 시정 권고 건수, 언론자율심의기구인 신문윤리위원회와 광고자율심의기구의 심의 결과인 주의·경고 건수, 개별 매체사의 편집위원회·독자(권익)위원회의 설치·운영 여부로 이루어진다. 기본지표는 매체사의 정상 발행 여부, 관련 법령 위반 여부, 제세 납부 여부, 직원의 4대 보험 가입·완납 여부이다.
 
이번에 발표한 열독률은 효과성 지표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다.
 
핵심지표와 기본지표의 비율은 광고주가 자율적으로 설정한다.
 
황성운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12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한국언론진흥재단 열독률 조사 결과 관련 간담회에서 "공익적 목적, 집중해서 알리고 싶은 세대 등에 따라 광고의 목적이 다르다"라며 "이번 열독률 발표를 통해 광고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다양한 지표가 담긴 정부광고통합지원시스템(GOAD)을 개편해 내년 1월 10일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신문열독률을 구간별로 나눴을 때 1구간은 강원도민일보, 강원일보, 광주일보, 국제신문, 농민신문, 동아일보, 매일경제, 매일신문, 부산일보, 영남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등 13곳이다. 1구간에 포함된 지역신문은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다.
 
2구간은 27개 매체, 3구간은 64개, 4구간은 223개 매체가 포함됐다. 5구간에는 ‘열독한다’는 응답이 없는 매체들이 속했다.
 
열독률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16.3%), 강원(16.7%)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반면 울산(9.9%), 충남(9.0%)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남성의 열독률이 여성의 약 1.6배로 더 높았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신문을 보는 비율도 높아 50∼59세가 19.4%인 반면, 19∼29세는 6.0%에 그쳤다.
 
직업군별로는 관리·경영·전문직의 열독률이 2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농·축·수산·광업 21.5%, 자영·판매업 20.2%, 사무직 15.2% 등의 순이었다.
 
신문 열독자들은 일주일 평균 4.0일 신문을 봤다. 읽는 시간은 평균 97분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신문을 읽는 방법으로는 ‘집에서 정기구독’이 6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장 및 학교에 비치된 신문을 읽었다’는 응답이 20.0%로 뒤를 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