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재단에 따르면, 김홍도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들이 많이 없으나 강세황의 단원기를 통해 어린 시절 강세황의 집에 자주 드나들며 화법을 배웠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김홍도는 어린 시절을 안산에서 보냈음을 유추하고 있는데 이후 일찍이 도화서 화원으로서의 삶을 통해 그림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삶의 후기에는 깊이 있는 경험을 통해 그림의 원숙미를 더해갔다.
시는 이 같은 기록을 바탕으로 1991년 옛 문화관광부로부터 ‘단원의 도시’로 명명 받았고, 자치구 중 하나의 이름을 그의 아호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미지극 <선동>(2007), 융복합공연 <단원화무도>(2017), 무용<댄싱키즈>(2019), 뮤지컬쇼케이스<신의 손을 빌린 남자>(2019)까지, 단원의 삶, 그림을 다양한 공연 장르의 형식을 빌려 표현해왔다.
한편, 이번에 선보이는 미디어스테이지 김홍도는 오롯이 그의 그림들을 몰입형․ 체험형 공연으로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되, 원작을 좀 더 밀도 있게 표현하고 그림과 미디어아트라는 현대의 기술 양식을 덧입혀 누구에게나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