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에 따르면 2022년 체육과 소관 예산은 국비 1103억 6000만원, 도비 644억 7000만원 등 1748억3000만원으로 올해 1351억 6000만원 대비 29.4% 늘어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체육인들의 혜택과 활동 영역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도는 우선 각종 종목단체 지원과 활성화 사업을 전년 대비 약 5억원 증액한 43억원을 편성해 신규 가입 종목단체 운영지원과 국제대회 출전 선수단 지원금 및 메달 포상금에 쓴다.
또 2022년부터 1억원을 들여 종목별 리그 활성화 사업도 새로 시작, 공모로 선정된 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리그를 실시하고 도 체육회관을 온전히 도내 체육인들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개보수 공사 예산 3억원도 마련했다.
체육진흥기금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지원을 비롯한 경기도체육회 사업 △시‧군 보조 △기타 자체사업 및 위탁사업 △장애인체력인증센터 같은 장애인체육회 사업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2022년으로 지원 4년째를 맞는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관련 예산은 올해 7억원의 2배에 육박하는 12억원을 확보해 독립야구단 감독과 코치 수당을 신규 편성해 지도자 사기진작은 물론 회비를 내는 소속 선수들의 부담을 절감하는 이중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리그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시‧군의 각종 국제스포츠대회도 19억원의 예산으로 적극 후원해 2022년 고양시에서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평택시에서 ‘세계장애인역도 아시아·오세아니아 오픈 선수권대회’, 여주시에서 ‘더 씨제이 컵(THE CJ CUP) PGA(미국프로골프투어) 대회’ 등 다양한 국제대회를 열 계획이다.
도내 체육계 인권 증진을 위한 사업도 확대해 올해 처음 시작한 스포츠인권 교육 및 홍보 사업을 연간 단위로 늘릴 예정이며 별도의 상담센터 운영을 위해 스포츠 인권 관련 전문 인력도 새롭게 채용하며 경기도 장애인체력인증센터를 2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 운영하기 위해 9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한편 국비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국민체육센터 및 근린생활형 소규모 체육관 건립 신규 13개소를 포함해 총 54개소 617억원 규모의 지원도 계속할 예정이다.
김진기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는 민간체육회가 처음 출범해 경기도 체육정책이 도와 도체육회 사이에서 합리적으로 재조정되는 원년이었다”며 “오랜 논의와 숙고 끝에 효율적인 역할 분담이 이뤄졌으니 내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체육 정책을 펼쳐 도민과 체육인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