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에 문화예술교육 전용 시설인 ‘꿈꾸는 사임당 예술터’가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는 강릉시(시장 김한근)와 함께 12월 27일 전국 3호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꿈꾸는 사임당 예술터’를 개관한다.
‘꿈꾸는 사임당 예술터’는 (구)경포초등학교 건물의 1층, 3층, 별관을 지난 2년여 동안 재단장한 곳으로서, 지역 주민들이 문화예술교육 혜택을 누리고 지역의 문화예술교육을 선도하는 중심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각 공간의 특성에 맞게 ‘인’, ‘의’, ‘예’, ‘지’, ‘신’ 다섯 가지 캐릭터와 이야기(스토리)를 개발했다. △시각예술 기반 융·복합 창의예술교육 공간 ‘인’, △예술융합 공간 ‘의’, △1인 매체(미디어) 창작활동 및 매체 기반 교육 공간 ‘예’, △기존 자재를 재활용한 건축교육 공간 ‘지’, △3차원 프린터와 목공 등을 활용한 제작 공간 ‘신’을 비롯해 전시와 휴게, 자료 보관(아카이빙) 공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강릉시는 학생들이 ‘꿈꾸는 사임당 예술터’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강원도강릉교육지원청과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릉시는 앞으로 각 학교와 협력해 이동 수단을 지원하며, ‘꿈꾸는 사임당 예술터’에서는 초·중등 시각예술 기반 체험교육, 융·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꿈꾸는 예술터’는 지역 주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교육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 전용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8년 시범 사업(전주시, 성남시) 이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3개년 계획(2020~2022)에 포함되어, 지난해 4개소(강릉시, 밀양시, 장수군, 청주시), 올해 5개소(고흥군, 인천 연수구, 창원시, 포천시, 태백시)의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4개소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김현환 차관은 “강릉의 ‘꿈꾸는 사임당 예술터’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교육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공동체의 일상 회복과 치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