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민정수석’이라는 내용을 입사 지원서에 쓴 김진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 김모씨 고발 사건을 서울경찰청이 수사한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한 시민단체가 지난 20일 업무방해 혐의로 김씨를 고발한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배당하기로 했다.
김씨는 ‘학창시절’란에 “아버지께서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 적었고, ‘성격의 장단점’에는 “제가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기업 5곳에 같은 내용의 입사 지원서를 제출하며 학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전날 사의를 표명한 김 전 수석은 “제 아들이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표를 즉각 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