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신규 확진자 하루 만에 두 자릿수로 감소했지만...

2021-12-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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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81명...본토 확진자 57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두 자릿수로 감소했지만 본토 확진자가 대거 늘어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고 있지 않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1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1명 발생했다며, 이 중 57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산시(陕西)성에서 43명, 저장성에서 8명, 광둥성에서 6명 나왔다. 

중국 내 본토 확진자는 지난달 17일부터 12일간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그러다 이달 들어 확산세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고, 본토 확진자까지 대거 늘어나면서 지역 감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날 발생한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모두 24명이다. 지역별로는 상하이·푸젠성에서 5명씩, 광둥성에서 4명, 저장성·광시좡족자치구에서 3명씩, 베이징·톈진·쓰촨성·산시(陕西)성에서 1명씩 발생했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467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자는 19명 발생했다. 18명은 해외 역유입, 1명은 본토 확진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505명이다.

중화권에서도 산발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홍콩과 대만 누적 확진자는 각각 1만2533명, 1만6816명으로 집계됐다.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77명이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 누적 확진자는 2만942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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