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손쉬운 하자 신고와 신속한 처리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QR코드 입주품질관리시스템'을 개선해 부산명지 행복주택과 행정중심복합도시 3-3MBL 등에 시범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QR코드 입주품질관리시스템은 입주 전 사전방문 행사 시 입주자가 하자부위에 QR 스티커를 부착 및 스마트폰으로 인식해 하자내용 및 이미지를 접수하고, 보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 개선에 따라 입주세대는 세대별로 부여된 통합 QR코드를 통해 여러 하자를 한 번에 접수할 수 있고, 입주 후에도 수시로 하자를 신고할 수 있다. 준공 단계에서부터 LH의 하자점검 매니저가 각 세대의 청소상태 등 점검을 통해 사전방문행사 시행 전 선제적으로 하자를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LH는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하자시스템 개선으로 기존의 관리사무소 등 대면 접수에 의한 하자처리가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는 입주품질관리시스템에 축적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번 시범운영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부터 LH 공공주택 건설과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하승호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바로처리 통합 QR코드 입주품질관리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손쉽게 하자를 비대면 접수할 수 있고, LH는 더욱 체계적으로 하자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하자예방 등 주택품질개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