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서울시의원단과 비공개로 진행한 비대면 간담회에서 "국민의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민주당이었으면 한다. 그리고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반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이 회의에 참석한 박영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 등이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박 위원장은 "오늘의 주제는 서울지역 지지율 회복 문제와 집값 문제, 소상공인 지원 문제로 요약될 수 있다"며 "이 후보는 서울 지지율이 회복되지 않는 데 대해 고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와 비교될 수 있는 뉴욕과 워싱턴DC 주변의 버지니아·메릴랜드주를 보면 일반적으로 보유세는 0.8~1.5% 정도(10억원 집의 경우 1년 1000만원가량)이며 뉴욕의 경우에는 백만불 이상 집은 사치(Luxury)세가 1% 추가된다"면서 "다만 1가구 1주택에 대해서는 양도세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후보는 이날 회의에서 "서울 민심이 이번 대선에 영향이 큰 만큼 시의원들께서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민주당이 전했다.
강훈식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회의에서 서울지역 여론조사 상황과 관련해 "지난주에는 서울지역에서 우리가 좀 오르긴 했는데 그것은 빼고 보수적으로 그 이전 주를 봐야 한다"면서 "서울 민심에 아직 격차가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참석한 시의원들 또한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따른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대해 민심이 좋지 않다는 의견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