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17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보도했다. 참배에는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 총리, 박정천 당 비서를 비롯해 당·정·군 고위 간부들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는 동행하지 않았고,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국무위원은 참배에 참석했다. 또한 전날 조선중앙방송 보도에 따르면, 김 국무위원은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별도로 열린 중앙추모대회에도 참석했다. 특히 이번 참배에는 북한 경제를 총괄하는 내각의 부처들인 성 및 중앙기관 책임간부들도 함께했다. 대북제재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더욱 어려워진 경제와 민생을 챙기기 위한 뜻으로 풀이된다.
통신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입상에 김 위원장 명의 꽃바구니가 진정됐고 "총비서 동지께서 참가자들과 함께 수령님과 장군님의 입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셨다"고 소개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 명의의 꽃바구니도 진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