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가 김상균 부사장의 사장 승진 발령을 골자로 한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16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 적용 시기는 내년 1월 1일이다.
LF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위기를 맞은 국내 패션 시장 상황에서 혁신적인 사업 플랫폼 구축 및 과감한 추진력을 갖춘 인재양성과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한 신속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역량 강화가 핵심 요소라고 판단하고 이번 인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중국 법인 대표를 맡은 뒤 중국 시장 개척을 시작으로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몽골 등 성장성이 높은 해외시장에 헤지스를 진출시켰다.
올해 3월 패션사업총괄 겸 대표이사직을 맡은 이후에는 최신 3D 버추얼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썼다. 또 패션 비즈니스 첨단화로 제조 경쟁력부터 소비자 경험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LF는 이번 인사에서 조보영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조 부사장은 우리나라 1세대 핸드백 디자이너로 시작한 액세서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출신 경영인이다.
2014년 LF에 입사해 액세서리 사업부장, 부문장 등을 거쳐 현재 액세서리 상품본부장을 맡고 있다. 헤지스액세서리 및 닥스액세서리, 질스튜어트뉴욕액세서리 등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뛰어난 디자인 및 브랜딩 감각을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시장에서의 위치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