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논란' 최태원 공정위 심판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2021-12-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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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15일 '사익편취 의혹' 전원회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 도착해 'SK실트론 사익편취 의혹' 사건 전원회의가 열리는 심판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실트론 사익 편취 의혹을 받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일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에 출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51분쯤 전원회의가 열리는 세종 정부세종청사 공정위 건물에 도착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에 흰색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최 회장은 아무런 말 없이 청사 출입문을 통과해 세종심판정으로 들어갔다.

취재진이 '총수 본인이 직접 소명하러 온 이유가 무엇이냐' '사익 편취나 부당 지원 행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근거는 무엇이냐' '위법이라는 판단이 나오면 어떻게 대응할 거냐' 등을 물었지만 침묵으로 일관했다.

공정위 전원회의는 이날 SK㈜가 2017년 LG실트론을 인수하면서 지분 100%가 아닌 70.6%만 매입하고, 최 회장이 남은 29.4%를 사게 한 것이 위법인지를 심판한다. 

애초 지난 8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 회장이 출석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일정을 한 주 미뤘다. 기업 총수가 직접 출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회의는 최 회장 요청을 받아들여 일부 비공개로 진행한다. 오전에는 모두 공개하지만 오후에는 일정시간 비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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