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보유한 카이스트와 KT가 글로벌 선도 AI·소프트웨어(SW) 기술 개발을 위해 본격적으로 연구개발(R&D) 협력을 추진한다.
KT는 14일 카이스트·KT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공동 연구과제 추진을 위한 킥오프 행사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카이스트 행정본관 제2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카이스트와 KT는 원천기술과 산업·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 응용기술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해 배순민 KT AI2XL 연구소장(상무)과 류석영 카이스트 전산학 부장(교수)을 공동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 KT 융합기술원장과 카이스트 공과대학장 등 총 8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연구 프로그램 수행 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과제는 △사람처럼 판단하고 추론하는 지능화된 AI기술(Full Understanding) △AI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AI기술(Natural Interaction) △가상세계 등 새로운 창작 경험을 위한 AI기술(Creative Experience)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AI기술(Smart & Healthy Living) 등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나 자원이 필요한 과제와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과제 7개를 우선 선정해 연구를 진행한다.
KT는 공동연구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GPU 인프라를 지원해 초거대 AI R&D를 추진한다. 선정된 프로젝트 특성에 따라 유연한 GPU 활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AI 코어(Core) 기술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카이스트·KT 공동연구센터를 활용해 카이스트 내 ‘KT 인공지능 석사과정’을 운영해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2022년 9월 개강을 목표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학생에 대한 KT 채용 연계형 AI 석사과정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외 학사 학위 예정자를 대상으로 AI 코어(음성, 대화, 영상, 정형데이터 등 인식·합성·추론)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김이한 KT 융합기술원 원장은 “국내 최고의 AI·SW 기술력을 보유한 카이스트와 함께 R&D 협력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고객 삶의 변화와 산업 전반의 혁신을 리딩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