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전녹용이 데이터스트림즈를 눌렀다. 2위를 상대로 한 4위의 반란이다. 구전녹용은 이 승리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편강배 2021 시니어바둑리그(우승 상금 3000만원, 준우승 상금 1000만원)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이 12월 13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날 최종전에서 안관욱 9단(구전녹용)은 백성호 9단(데이터스트림즈)을 상대로 완승을, 차민수 6단(구전녹용)은 김종준 8단(데이터스트림즈)을 상대로 재역전승을 거두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안 9단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5연승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유창혁 9단(데이터스트림즈)은 김일환 9단(구전녹용)에게 승리해 10연승을 쌓았지만, 팀 패배로 연승 행진을 멈추고 말았다.
이로써 구전녹용은 창단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상대는 정규리그 1위 부천 판타지아다. 오는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전 2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린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