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선대위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내·기·대)' 위원장으로 복귀한다. 지난 9월 부친의 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의원직에서 물러난 뒤 약 3개월 만이다.
윤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했다"며 "고심 끝에 제가 후보를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해 제안한 것이 '내기대' 위원회다"고 설명했다.
윤 전 의원은 "윤 후보가 구현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모습을 국민에게 펼쳐보이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 아고라"라며 "주로 미래세대의 시각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 미래를 향한 변화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공감대를 뽑아내고 그것과 국정 설계 싱크로율을 최대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윤 전 의원은 "'내기대' 위원회는 미래세대 현장 활동가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구성해 일자리·연금·부동산·환경·교육·신산업규제 등 해묵은 개혁과제들에 대해 현장 중심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 "그런 인물이 여당의 대선 후보가 된 것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 축적된 분노와 반목이 크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는커녕 더 조장해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해온 세력이 승승장구해왔다는 것을 뜻한다"고 했다.
이어 "조국사태에서 터져나오기 시작한 국민의 염증은 제발 그 기만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자는 열망이 됐습니다. 물론 이지경이 될 때까지 무력했던 보수정치도 그 괴물을 만들어낸 책임을 같이 져야 할 구시대의 일부로서, 근본적 쇄신이 요구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