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 22명 추가 총 60명…미추홀구 교회 관련 다수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자 대학들이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22명 추가 발생해 누적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6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감염 사례 16명 모두 인천시 미추홀구 교회 관련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해외유입 사례, 16명은 국내감염 사례다.

해외유입 사례 6명 중 3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입국자이며, 2명은 모잠비크, 1명은 에티오피아에서 온 입국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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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감염 사례 16명은 모두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회는 국내 오미크론 변이 최초 확진자인 40대 목사 부부가 다니는 교회다.

신규 확진자 중 이 교회 교인이 7명, 교인 가족이 4명, 교회 목사 부부를 공항에서 태워 준 사람의 지인이 3명, 기타 분류 사례가 2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감염자는 전날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확인됐던 38명을 포함해 총 60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해외유입이 15명, 국내감염이 45명이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외 오미크론 감염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분류한 코로나19 환자가 13명이라고 밝혔다. 이들까지 포함하면 오미크론 변이 관련 환자는 73명으로 늘어난다. 

이날 기준으로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감염자를 확인하기 위해서 추적하고 있는 대상자는 약 2300명이다. 이 중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만 753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