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지상파·종편 방송평가 결과...KBS·JTBC 1위

[사진=KBS]

방송통신위원회가 ‘2020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지상파와 종편 각각 KBS, JTBC가 1위를 차지했다.
 
방통위는 8일 제54차 전체회의를 열고 ‘2020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지난해 방송평가는 방송법 제31조에 따라 154개 방송사업자(방송국 366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 기간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지상파TV, 라디오,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보도전문 PP, 홈쇼핑 PP 등 매체별 특성을 고려해 방송의 내용·편성·운영 영역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지상파TV 평가점수는 KBS1 608점, MBC 573점, SBS 543점, KBS2 522점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에는 MBC가 577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KBS1(563점), SBS(505점), KBS2(482점)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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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KBS는 자체심의 강화, 시청자평가 프로그램 편성 강화, SBS는 방송심의 규정 위반 감소 등으로 점수가 상승했다”면서 “MBC는 시청자평가 프로그램 편성 등의 점수가 감소해 하락했다”고 밝혔다.
 
종합편성 PP 평가점수는 JTBC 495점, 채널A 477점, TV조선 474점, MBN 446점으로 나타났다. JTBC는 2019년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2019년도에 JTBC는 494점, TV조선 486점, 채널A 484점, MBN은 452점을 기록했다.
 
방통위는 “JTBC는 전년 대비 재난방송 편성에서 점수가 증가해 상승했다”면서도 “나머지 사업자는 방송심의규정 위반 증가 등으로 점수가 감소해 하락했다”고 밝혔다.
 
보도전문 PP 평가점수는 YTN 417점, 연합뉴스TV 399점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 YTN은 422점, 연합뉴스TV는 382점을 기록했다. 방통위는 연합뉴스TV가 자체심의 등 점수가 증가해 상승했고, YTN은 콘텐츠·기술투자 등의 점수가 감소해 하락했다고 밝혔다.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평가점수는 SK브로드밴드 380점, LG헬로비전 368점, 현대HCN 356점, CMB 350점, 딜라이브 336점으로 나타났다.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의 평가점수는 372점으로 2019년(348점) 대비 24점 상승했다. 방통위는 “KT스카이라이프가 전년 대비 콘텐츠·기술투자 등의 점수가 증가해 상승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2019년에 재허가조건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받거나, 오보, 편성 규제 위반 등으로 감점을 받은 사업자들이 관계 법령 준수를 통해 점수가 상승했다”면서 “실질적으로 방송내용, 편성, 운영의 개선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