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올해 코로나19 전염병의 부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베트남과 미국의 무역은 여전히 좋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교역 규모는 2021년 11개월 만에 991억1000만 달러(약 117조2900억원)에 달하며 올해 말까지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베트남 재무부 산하 파이낸셜신문(thoi bao tai chinh)에 따르면 베트남-미국 양국간 교역액은 수교 당시인 1995년 4억5100만 달러(약 5328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908억 달러(약 107조2800억원)로 200배 이상 증가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개월 동안 대미 상품 수출액은 847억7000만 달러(약 100조1981억원)로 총 수출액의 28.3%를 차지하여 작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수입액은 142억4000만 달러(약 16조8316억원)로 14.6% 늘었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주요 베트남 제품은 신발, 목재·목제품, 섬유, 의류 제품이다. 이들 품목은 최근 몇 년간 큰 폭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주요 품목은 컴퓨터, 전자 제품 등으로 나타났다.
응우옌탕브엉(Nguyen Thang Vuong) 산업통상부 산하 구주시장국 국장은 “베트남과 미국 간의 포괄적 협력은 모든 분야에서 강력한 발전을 목격하고 있다”며 “미국은 현재 베트남의 최대 교역 파트너이자 최대 수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