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삼척시와 이철규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국비 100억원 중 우선 사업 착수에 필요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비 2억원을 신규 사업에 증액 반영했다고 밝혔다.
‘관광·휴양복합타운 조성사업’은 대진원전해제부지 일원 약 1755만㎡에 에너지자립과 탄소제로단지를 지향하는 새로운 개념의 사업이다.
이 사업은 삼척시의 주도로 오는 2026년까지 공공과 민자를 포함해 약 2000여억 원이 직접 투자될 계획이며, 민간사업인 관광숙박시설까지 포함하면 약 5000억 규모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지는 메머드급 개발 프로젝트이다.
그동안 시는 예산확보를 위해 올 7월부터 김양호 삼척시장이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를 방문해 원전해제부지에 대한 정부의 책임과 이에 따른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수차례에 걸쳐 설명했다. 또 지난 11월초 국회를 방문해 예결위 소속의원들에게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국비확보팀과도 유기적인 협력과 지원 속에서 관계 부처를 중심으로 정부를 적극 설득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여야를 떠나 지역발전을 위해 원 팀으로 뭉친 끈끈한 팀워크과 소통이 큰 역할을 했고, 지역 통합과 상생의 모범사례로 크게 평가받고 있다.
시가 개청 이래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신규로 정부예산에 증액 반영한 사업은 지난 2015년 이사부 역사문화창조사업 이후 두 번째 사례로 향후 국비 300억 확보를 목표로 정부지원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낼 방침이다.
앞으로, 시는 이번 국비확보로 재원확보에 상당한 부담을 덜게 된 가운데 연내에 국토부의 지역개발계획 변경 승인절차를 마무리 하고, 내년도 개발구역 지정과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늦어도‘2023년도 상반기에는 단계별로 공사를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