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유족들에 따르면 신정원 감독은 지난 4일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전날(3일)부터 고열, 호흡 곤란 등의 증상으로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2004년 영화 '시실리 2㎞'로 데뷔, 코미디와 공포를 조합한 새 장르로 환영받았던 신정원 감독은 이후 '차우' '점쟁이들'로 자신만의 색깔을 더욱 확고하게 했다. 지난 2020년에는 8년 만에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으로 스크린 복귀, 코미디·미스터리·스릴러·SF 장르가 뒤섞인 작품으로 마니아들에게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신정원 감독의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