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환경피해 주범은 따로 있었다

2021-12-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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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용역 결과, 수도권매립지의 영향은 미미

악취 주요 배출원은 하수처리장등으로 밝혀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경[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주변 11개 지역을 대상으로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악취,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오염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수도권매립지의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5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인천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4개월 동안(주)그린환경종합센터에 의뢰해 이 지역에 대한 오염기여도 조사한 뒤  지난 달 18일 인천시청 회의실에서'수도권매립지 주변 자연부락 환경개선대책 수립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조사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밝힌 조사 지역은 수도권매립지 주변 11개 자연부락으로 오류동은1통 봉화촌, 2통 대촌, 3통 오류동, 4통 반월촌, 5통 금호동 5곳, 왕길동은 8통 대왕, 10통 안동포, 11통 약수동, 28·29·34통 종현, 30통 왕길등 5곳, 경서동 1곳 등 이다.
 
조사 항목은 악취, 미세먼지, 소음, 기타 대기오염물질 등이며 조사결과 먼지 배출량의 경우 검단일반산업단지의 배출량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서부 일반산업단지 양촌 일반산업단지 ,학운2 일반산업단지가 그 뒤를 이었다.특히 많은 민원이 제기되는 악취는 11개 지역 중 금호동과 안동포가 가장 높았는데, 주요 배출원은 주변에 밀집해 있는 10개 아스콘 공장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용역 수행자인 (주)그린환경종합센터는 11개 지역 중 오염도가 가장 높은 금호동의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변에 있는 검단하수처리장과 식품제조공장, 목재 및 아스콘공장 등의 악취 방지 시설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1992년에 매립을 시작했을 때는 기술과 예산 부족 때문에 악취, 먼지 피해가 발생했지만, 현재는 해외에서 보고 배우러 올 정도로 선진화된 매립, 에너지 시설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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