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리튬 기업 강봉리튬(贛鋒鋰業·이하 간펑리튬, 002460, SZ/01772, HK)의 해외 리튬 생산량이 한층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간접적으로 사업권을 확보한 아프리카 리튬 광산이 생산력 확대를 추진하면서다.
간펑리튬은 1일 선전거래소 공시를 통해 네덜란드 SPV회사의 말리 리티아 휘석(리튬의 주요광석) 광산이 생산력 확대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PV는 파이어핀치 자회사 쿠라미나홀딩스가 네덜란드에 신설한 광업 자원 투자 무역회사로, 현재 설립 준비 단계에 있다. 파이어핀치는 쿠라미나의 리티아 휘석 광산 사업권을 내년 초 SPV로 넘길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파이어핀치는 이 리티아 휘석 광산 생산력 확대를 추진 중으로, 이로써 리튬 생산력은 현재 매년 230만톤에서 400만톤으로 75%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간펑리튬의 리튬 공급량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중국 장시성에 소재한 간펑리튬은 중국 최대 리튬공급망 업체다.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탄산리튬, 수산화리튬 등 리튬 관련 소재를 주로 공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호주, 멕시코, 아일랜드,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곳곳의 리튬 광산 사업에 투자하며 리튬 공급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를 비롯해 BMW·LG화학 등 기업과 합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