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이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특별융자의 상환기일을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코로나19 특별융자를 이용 중인 조합원들은 최장 내년 6월30일까지 상환 연기가 가능해진다. 결산 시즌을 앞두고 자금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의 숨통이 다소나마 트일 것으로 조합은 기대하고 있다.
매월 발생하는 보증수수료 합계액을 익월 납부 희망일에 일괄 결제할 수 있는 보증수수료 납부유예 제도(월정산)도 도입된다. 보증서 발급에 따른 건별 결제가 없어지면 발급시간이 단축되고 매월 발생한 수수료의 일괄결제를 통해 조합원 업무 편의성이 증가될 것으로 조합은 내다보고 있다.
조합 측은 "제도시행 초기임을 감안해 신용등급이 일정등급 이상인 조합원을 대상으로 10일부터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며 "향후 적용대상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