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홍콩 보건당국은 이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1명 더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파푸아뉴기니에서 홍콩을 경유해 나이지리아로 가던 중 홍콩 공항에서 비자문제로 공항 환승구역에서 머물던 남성이다.
이에 따라 홍콩의 누적 오미크론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이중 2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2명이 나이지리아와 관련이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날 홍콩의 총 신규 확진자는 3명 발생했다. 이중 1명은 파키스탄에서 온 5세 여아로 앞서 여러명의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홍콩은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나라들에 이어 호주, 캐나다,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 덴마크, 독일, 이탈리아에서 오는 방문객의 입국도 2일부터 3주 간 금지했다. 모두 오미크론 발견 국가들이다.
이로써 홍콩이 입국을 제한한 국가는 모두 21개로 늘었다. 앞서 홍콩 당국은 지난달 29일 남아공 등 8개국에 이어 앙골라,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잠비아 4개 나라 국민들의 입국을 30일부터 추가로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