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등 5명...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 外

2021-12-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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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등 5명...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첫 번째 의심 사례 관련 확진자 중 3명, 이외에 해외입국 확진자 대상으로 변이 분석 결과 2명, 총 5명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실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국은 최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 부부 2명과 이들의 접촉자인 지인 1명 등 3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나타났다.
 
부부의 자녀 1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는 2일, 부부의 접촉자 중 확진자 3명에 대한 변이 검사 결과는 주말께 나올 예정이다.
 
앞서 이 부부는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으며 24일 국내 귀국 후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 [단독] 배민, ‘B마트’ 5곳 신규 출점… 소상공인 반발에도 ‘퀵커머스’ 가속화
 
배달의민족이 퀵커머스 서비스 ‘B마트’ 사업을 확장한다. 이달에만 서울에 도심형 물류창고인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 5곳을 신규 출점하면서 탈(脫) 배달앱 움직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다만 골목상권 침해 이슈가 여전한 만큼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 B마트 MFC 5곳이 새롭게 문을 연다. 이날 강남 대치점 오픈을 시작으로 △강남 압구정 △서초 반포 △송파 문정 △송파 신천 등에 추가 출점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

이곳들은 기존에도 B마트 사업 권역에 해당하지만 배민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추가 출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배민 관계자는 “원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던 지역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MFC를 추가 출점했다”며 “배달 반경을 축소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B마트는 주문 1시간 내에 생필품 등을 배달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로, 배민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대전에 30여개의 MFC를 두고 있다. 이번 추가 출점으로 배민은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 [단독] LGU+, 아이폰13 '먹통'에 특단 조치...아이폰12 임대폰 준다
 
최근 애플 아이폰13 시리즈의 전화 먹통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통화·데이터 끊김 현상으로 불편함을 겪는 가입자들에게 아이폰12 단말기를 임대폰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통화·데이터 끊김 현상을 겪는 아이폰13 시리즈 고객에게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전작인 아이폰12 새 제품을 임대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전용 상담 창구를 개설해서 이러한 방안을 고객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이날 구체적인 단말기 임대 방식도 공개한다. 현재 대리점을 통한 수령 또는 택배 전달 등의 방식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아이폰12·13 일부 이용자가 알 수 없는 통화·데이터 끊김 현상을 겪고 있다. 바로 옆에서 전화를 걸어도 수신할 수 없고, 상대방에게는 부재중이나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안내가 나오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지난달 18일 애플은 통화·데이터 끊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아이폰12·13 시리즈를 대상으로 iOS 15.1의 업데이트 버전인 'iOS 15.1.1'을 제공했다. 하지만 2주가 지난 현재도 LG유플러스 등 일부 통신사 이용자들은 여전히 통화·데이터 끊김에 따른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일부 단말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신불량 문제를 확인했다"며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제조사인) 애플, 퀄컴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굳건한 이해진·손정의 동맹... 다음 시선은 1700조원 ‘메타버스’에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맺은 동맹이 더 단단해지고 있다. 라인과 야후재팬을 경영통합한 이후 두 사람은 커머스, 통신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는데, 최근에는 1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메타버스'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1일 '네이버 서비스 밋업'에서 내년 초부터 소프트뱅크와 일본 주요 도시의 HD맵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디지털트윈 구축 솔루션 ‘어라이크’가 활용된다. HD맵 구축은 디지털트윈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초기 작업이다. 디지털트윈은 현실 세계를 디지털 공간에 그대로 반영하는 3차원 모델로, 메타버스의 하위 개념이다.
 
석 대표는 “소프트뱅크와 일본 특정 지역의 매핑(지도 데이터 구축)을 진행해봤는데, 기술 평가에서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협력 시너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메타버스 생태계 ‘아크버스’를 해외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크버스의 ‘아크(ARC)’는 AI와 로보틱스, 클라우드의 앞글자를 딴 단어로, 네이버의 로봇 플랫폼 명칭이기도 하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일본 내 매핑 관련 프로젝트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에 1752억원을 투자했다. 제페토는 아바타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글로벌 이용자 수가 2억5000만명에 달한다. 글로벌 회계·컨설팅그룹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메타버스의 기술 근간인 확장현실(XR) 시장은 2030년에 170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해진 GIO와 손정의 회장은 올해 3월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을 완료한 이후 각 사가 잘하는 분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에 서로 투자해주거나, 유망 분야를 발굴해 공동으로 투자해왔다. 커머스, 통신, 플랫폼, 콘텐츠, 블록체인 등 분야를 막론하고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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