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이 최대 8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가 가시화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통해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1월 말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LG에너지솔루션 주권에 대한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했다고 확정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초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월 중순부터는 기업설명회(IR)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70조~8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과 동시에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1일 종가 기준 84조8123억원)와 순위경쟁을 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배터리 사업에 재투자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설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해 유상증자와 현지차입을 통해 약 1조6000억원을 마련하는 등 미국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제너럴모터스(GM)와 오하이오주·테네시주에 3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각각 짓고 있으며, 최근에는 크라이슬러, 시트로엥 등 14개의 메이커를 확보한 글로벌 자동차기업 스텔란티스와 40GWh 규모의 합작 공장 계획도 발표했다. 합작공장 외에도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을 단독 투자해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상장 결과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설비 투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 최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부회장)의 어깨는 무거워졌다.
크게 두 가지 과제가 있는데, 첫째는 상장 성공 때까지 위험요소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초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중에는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었지만 GM과의 전기차 리콜 협의로 인해 발목이 잡혔다. 상장 후 기업가치 전망도 최대 100조원에서 80조원까지 내려앉았다.
권 부회장 투입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복안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룹 최대의 신사업 위험요소 관리를 위해 그룹 2인자로 불리는 인사를 투입, 성공적인 IPO를 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고객사 확보도 문제다. 배터리 사업의 경우 고객사와의 공급 계약 후 증설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즉 투자 전에 고객사 확보가 먼저다.
권 부회장은 2012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을 맡으며 취임 2년 만에 차량용 배터리 분야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1등 전도사’라고도 불리는 권 부회장의 고객사 확보능력이 상장 후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룹이 권 부회장을 투입한 가장 큰 이유는 성공적인 IPO”라며 “최고 실력자를 보낼 만큼 중요한 사안이고, 그만큼 권 부회장의 역할은 커지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1월 말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LG에너지솔루션 주권에 대한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했다고 확정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초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월 중순부터는 기업설명회(IR)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70조~8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과 동시에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1일 종가 기준 84조8123억원)와 순위경쟁을 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해 유상증자와 현지차입을 통해 약 1조6000억원을 마련하는 등 미국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제너럴모터스(GM)와 오하이오주·테네시주에 3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각각 짓고 있으며, 최근에는 크라이슬러, 시트로엥 등 14개의 메이커를 확보한 글로벌 자동차기업 스텔란티스와 40GWh 규모의 합작 공장 계획도 발표했다. 합작공장 외에도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을 단독 투자해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상장 결과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설비 투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 최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부회장)의 어깨는 무거워졌다.
크게 두 가지 과제가 있는데, 첫째는 상장 성공 때까지 위험요소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초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중에는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었지만 GM과의 전기차 리콜 협의로 인해 발목이 잡혔다. 상장 후 기업가치 전망도 최대 100조원에서 80조원까지 내려앉았다.
권 부회장 투입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복안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룹 최대의 신사업 위험요소 관리를 위해 그룹 2인자로 불리는 인사를 투입, 성공적인 IPO를 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고객사 확보도 문제다. 배터리 사업의 경우 고객사와의 공급 계약 후 증설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즉 투자 전에 고객사 확보가 먼저다.
권 부회장은 2012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을 맡으며 취임 2년 만에 차량용 배터리 분야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1등 전도사’라고도 불리는 권 부회장의 고객사 확보능력이 상장 후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룹이 권 부회장을 투입한 가장 큰 이유는 성공적인 IPO”라며 “최고 실력자를 보낼 만큼 중요한 사안이고, 그만큼 권 부회장의 역할은 커지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