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CSI300(상하이선전300)' 지수와 'STAR50'(과창판5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국내 시장 최초로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메리츠 CSI 300 ETN'은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형주 300개로 구성된 CSI 300 NTR 지수를 추종한다. NTR은 Net Total Return의 줄임말로 구성종목에서 발생하는 세후 배당금을 지수에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두 ETN은 모두 환노출 ETN으로 위안화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반영되고 제비용은 모두 0%로 추적오차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시장 기대를 하회했던 중국의 지준율 인하가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되는 내년 2분기에 추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대형주 반등에 긍정적인 요소"라며 "중국판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라고 불리는 과창판의 대표기업들은 반도체 국산화 추진 등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지원으로 구조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각 종목 및 기초지수 세부정보는 메리츠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