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메이퇀은 올 3분기 99억9000만 위안(약 1조869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8년 3분기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3분기 메이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20억5500만 위안의 흑자를 보았는데 올해는 중국 당국의 규제로 대폭 적자를 낸 것이다.
메이퇀측은 이번 분기에 큰 손실이 난 건 중국 당국이 부과한 반독점 벌금을 납부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메이퇀이 매출이 늘어난 것이다. 메이퇀은 같은 기간 488억 30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9% 늘어난 수치로 시장 예상치(485억7000만 위안)를 웃돌았다.
구체적으로 음식배달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265억 위안, 점포와 호텔, 여행 관련 매출이 33.1% 늘어난 86억2000만 위안에 달했다. 또, 신업무는 66.7% 급증한 137억2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