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 대사가 OECD 연기금 운용 방향을 결정하는 의장직을 맡게 됐다.
26일 외교부는 이날 개최된 제1435회 OECD 이사회에서 고 대사가 연금기금관리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고 대사의 임기는 3년이다.
연금기금관리위는 연금기금 운영 관련 의사 결정 및 감독을 담당하는 기구다. 고 대사는 10억6000만 유로(약 1조4000억 원) 규모의 OECD 연금기금의 장기 투자계획과 운용 외부기관·전문가 선정, 기타 의사결정 및 감독 등을 총괄하게 된다.
고 대사는 기획재정부 1차관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OECD 내 동남아시아프로그램 공동의장, 중소기업정책 프렌즈 그룹 의장직으로도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