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배터리 솔루션’을 선택했다. 허 회장이 미국 벤처투자 책임자로 발탁한 오너일가 4세 허태홍 GS퓨처스 사장은 올해만 4곳의 배터리 솔루션 기업에 투자하면서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퓨처스와 GS에너지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 위치한 초음파 기반 배터리 솔루션 기업 ‘타이탄 어드밴스드 에너지 솔루션스(Titan Advanced Energy Solutions, 이하 타이탄)’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총 3300만 달러(약 393억원) 규모의 펀드에 참여한 두 회사는 정확한 투자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타이탄은 초음파를 활용해 배터리 생산단계부터 현장사용까지의 안전성을 검사하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 나아가 중고 배터리 안전진단과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고 시도 중이다.
GS퓨처스의 배터리 기업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25일에는 배터리 제어 솔루션 스타트업 ‘릴렉트리파이(Relectrify)’에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지난달 14일에는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기업 오토그리드(Autogrid)에 투자했다. 지난 10월 27일에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RPS(Resilient Power Systems)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GS퓨처스는 올해 총 5건의 투자를 진행했는데 이 중 4건이 배터리 관련 기업이다. 특히 타이탄에 대한 투자에는 그룹의 에너지 중간 지주사 GS에너지가 참여한 것이 눈에 띈다.
GS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허태홍 사장의 투자 결정에 있어 그룹 차원의 간섭은 하지 않고 있다. GS퓨처스가 투자를 진행한 건에 대해서도 별도의 보고를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그룹 총수이자 작은아버지인 허 회장과는 투자와 관련한 소통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S퓨처스는 지난해 7월 지주사 ㈜GS를 비롯해 GS리테일, GS EPS 등 계열사 10곳을 약 200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설립 후 허태홍 사장의 관심사는 블록체인이었다. 지난해 10월 IDEO 코랩 벤처스가 조성한 크립토펀드에 투자한 데 이어 올해 8월 6일에는 도쿄와 서울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기업 하이퍼리듬(hyperithm)에 투자한 바 있다.
허태홍 사장이 배터리 솔루션 기업에 투자를 시작한 올해 8월을 기점으로 GS그룹도 배터리, 수소 사업에 속도를 냈다. 지난 6월 GS에너지는 전기차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사업모델 개발에 나섰다. 지난 9월에는 그룹 차원에서 포스코그룹과 ‘교류회’를 진행하고 배터리, 수소사업 분야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미국 벤처투자에 허 회장이 직접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투자 기업들이 GS에너지를 포함한 그룹의 에너지 계열사 배터리 신사업과 맞닿아 있는데, 향후 이들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GS에너지 관계자는 “GS퓨처스가 투자한 회사와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다만 그룹의 여러 에너지 계열사들이 미국 등에 진출을 하거나 기술을 개발함에 있어 향후 일정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퓨처스와 GS에너지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 위치한 초음파 기반 배터리 솔루션 기업 ‘타이탄 어드밴스드 에너지 솔루션스(Titan Advanced Energy Solutions, 이하 타이탄)’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총 3300만 달러(약 393억원) 규모의 펀드에 참여한 두 회사는 정확한 투자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타이탄은 초음파를 활용해 배터리 생산단계부터 현장사용까지의 안전성을 검사하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 나아가 중고 배터리 안전진단과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고 시도 중이다.
GS퓨처스의 배터리 기업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25일에는 배터리 제어 솔루션 스타트업 ‘릴렉트리파이(Relectrify)’에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지난달 14일에는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기업 오토그리드(Autogrid)에 투자했다. 지난 10월 27일에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RPS(Resilient Power Systems)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GS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허태홍 사장의 투자 결정에 있어 그룹 차원의 간섭은 하지 않고 있다. GS퓨처스가 투자를 진행한 건에 대해서도 별도의 보고를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그룹 총수이자 작은아버지인 허 회장과는 투자와 관련한 소통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S퓨처스는 지난해 7월 지주사 ㈜GS를 비롯해 GS리테일, GS EPS 등 계열사 10곳을 약 200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설립 후 허태홍 사장의 관심사는 블록체인이었다. 지난해 10월 IDEO 코랩 벤처스가 조성한 크립토펀드에 투자한 데 이어 올해 8월 6일에는 도쿄와 서울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기업 하이퍼리듬(hyperithm)에 투자한 바 있다.
허태홍 사장이 배터리 솔루션 기업에 투자를 시작한 올해 8월을 기점으로 GS그룹도 배터리, 수소 사업에 속도를 냈다. 지난 6월 GS에너지는 전기차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사업모델 개발에 나섰다. 지난 9월에는 그룹 차원에서 포스코그룹과 ‘교류회’를 진행하고 배터리, 수소사업 분야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미국 벤처투자에 허 회장이 직접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투자 기업들이 GS에너지를 포함한 그룹의 에너지 계열사 배터리 신사업과 맞닿아 있는데, 향후 이들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GS에너지 관계자는 “GS퓨처스가 투자한 회사와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다만 그룹의 여러 에너지 계열사들이 미국 등에 진출을 하거나 기술을 개발함에 있어 향후 일정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