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모두가 우려했던 것처럼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더 큰 문제는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위중증 환자와 돌파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시장은 이어 “정부와 지자체가 고령층 위중증 환자에 대한 원격진료 및 처방 등 집단감염 확산을 막는 조치를 단행하고 추가접종 기간도 단축하고 있지만 방역강화를 위한 비상계획이 검토될 만큼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이미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다시 돌이킬 수는 없고 일상회복과 동시에 이를 유지할 수 있는 하남시민 전체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하남시민 여러분께서는 실내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 작성과 같은 핵심 수칙들을 잘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23일 하남시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 제5차 회의를 열고, 접종을 완료한 분과의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 코로나19 상황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일 0시 기준으로 총 4116명이라고 밝혔으며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를 기록한 건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