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그려진 플라잉카 나오나... 카카오모빌리티, 볼로콥터와 UAM 맞손

2021-11-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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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볼로콥터와 ‘한국형 UAM 서비스 모델 고도화 및 상용화 준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왼쪽부터) 카카오모빌리티 장성욱 미래사업실 상무, 카카오모빌리티 유승일 CTO, 볼로콥터 플로리안 로이터 CEO, 볼로콥터 올리버 라인하트 인증 정책 총괄.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 대표 캐릭터 '라이언'이 그려진 에어택시를 볼 수 있을까.

카카오모빌리티가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볼로콥터(Volocopter)와 ‘한국형 UAM 서비스 모델 고도화 및 상용화 준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7월부터 국내 시장 환경 분석부터 실제 UAM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요건을 규명하는 ‘UAM 서비스 상용화 실증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실증 연구에 그치지 않고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국 UAM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UAM은 과밀화된 도심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이동의 편의성을 높일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소음이 적고 전기·수소전지 등 친환경 연료 동력으로 운영돼 차세대 미래 모빌리티 기술로 손꼽힌다.
 
양사는 올 11월 말까지 공동연구를 마무리하고, 2022년 2월까지 연구 결과를 분석한 후,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UAM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상용화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제공 중인 MaaS 서비스 운영 경험과 자율주행 기술, 공간정보·지도 기술 등을 총동원한다.
 
볼로콥터는 기체 운용, 안전 인증 노하우 등 UAM 분야 기술과 경험을 제공한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전 세계적으로 메가시티화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2025년부터 UAM 시장 역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볼로콥터와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UAM 서비스를 구현하는 한편, 한국 내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업에도 적극 참여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며 K-UAM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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