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는 자문위원, 국립문화재연구소·문화재청 관계자, 울산시 및 울주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반구대암각화의 반복적 침수와 대기노출로 인한 암각화 손상의 체계적인 보존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추진됐다.
용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지난 해 10월부터 진행됐으며, 내달 초 완료할 예정이다.
전체 용역비는 1억 4400만원이 투입됐으며, 용역수행 결과 보존환경조사, 물성 및 형상변화 등 지난 1년간의 조사·측정·분석을 바탕으로 △비파괴 표면 성분분석 △초음파속도 측정 △적외선 열화상 촬영 △색도 및 색차 측정 △미생물 조사 및 초분광 촬영 등 반구대암각화 손상 정도에 대한 정량평가가 가능하도록 특수지표와 설명서를 설정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제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반구대암각화 보존에 필요한 체계적인 모니터링 지표와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반 실시간 자동표면 상태진단 및 훼손예측 시스템 개발을 통해 암각화의 효과적인 재난안전 관리와 보존을 위한 대응능력을 강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상파 방송망을 활용한 '지상파 초고화질 방송(UHD) 재난경보 서비스 구축사업을 완료, 12월 말까지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울산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내 TV방송 2개사(KBS, UBC)에 초고화질 방송(UHD) 경보망을 구축했다.
또한 어린이집, 경로당, 요양병원 등 재난약자시설을 선정해 161곳에 초고화질 방송 전용수신기를 설치했다.
이 수신기는 평소 전자시계로 활용하되 긴급 재난상황시 중앙정부 및 울산시에서 송출한 재난경보를 모니터와 스피커로 표출해 재난약자시설 관리자가 신속하게 재난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재난 경보 전파시스템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재난약자시설에 새로운 지상파 재난경보 구축으로 재난 발생 시 보다 신속 정확한 경보전달로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