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발 빠른 해외 마케팅 벌인다'

2021-11-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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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내달 3일까지 '구매상담회' 참가기업 모집

울산시는 18~28일까지 8박 11일 일정으로 미국 휴스턴, 불가리아 부르가스, 독일 뮌헨, 에센에 송철호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외교투자대표단'을 구성해 파견한다.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외국기업의 투자유치와 부유식 해상풍력 조성사업을 위한 해외 마케팅을 벌인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18~28일까지 8박 11일 일정으로 미국 휴스턴, 불가리아 부르가스, 독일 뮌헨, 에센에 송철호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외교투자대표단'을 구성해 파견한다고 18일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8일 미국 휴스턴에 도착해 19일 오전 11시(현지 시각)에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과 휴스턴 시청에서 자매결연도시 조인식을 갖고 협정서를 교환한다.

휴스턴시는 인구 230만명으로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로, 울산시는 휴스턴시와 경제·통상, 교육·과학, 문화·관광, 재난관리 및 안전, 기타 민간교류 등의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 불가리아 부르가스로 이동한 송철호 시장은 디미타르 니콜로프 부르가스 시장과 23일 오전 11시(현지 시각)에 부르가스 시청에서 자매결연도시 조인식을 갖고 협정서에 서명한다.

부르가스시는 흑해연안에 위치한 불가리아 제2의 항구도시이자 산업, 교통, 문화, 관광의 중심지다. 또한, 아드리아해와 흑해를 연결하는 관문이다.

울산시는 산업도시, 물류수출항만도시라는 지역 유사성에 기초한 교류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정보통신기술 교육 등의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5일 독일 뮌헨으로 이동한 송철호 시장은 이앤비더블유(EnBW)사와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울산시와 바이와아르이(BayWa r.e.)사간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이앤비더블유(EnBW)사가 미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관련하여 현대중공업, 세진중공업, 한국에너지공단, 울산부유식해상풍력 지역공급망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로 구성된 사절단과 협력사업을 상호 논의하고 연결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26일에는 그동안 협상을 통해 투자 약속을 이끌어낸 독일 기업체와 증설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송 시장은 27일 뮌헨에서 에센으로 이동해 울산시와 RWE사간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자매도시 체결을 통해 국제도시간 협력과 활발한 교류로 울산의 위상을 알리고 국제화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는 내달 3일까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

구매상담회 내달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구매상담회는 울산시가 대․중소기업간 교류확대 및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해 지난 해에 이어 개최하는 행사로 동반성장위원회의 '혁신성장투어 행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올해 구매상담회 상담분야는 전기·전자, 건설·화학, 기계·중공업, 유통·서비스 등이며, 대기업·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1대1로 제품홍보 및 판촉활동을 상담할 수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현대중공업, 현대제철, 신세계인터내셔날, LG디스플레이, 풀무원식품, 삼성SDI, 포스코건설, 롯데하이마트, 주식회사 카카오, 울산항만공사, 한국동서발전 등 대기업 및 공공기관 80여 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온라인 접수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도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대기업·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직접 만나 상담을 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지역 중소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줄 것"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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