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나그네’라고 불렸던 故 김찬삼 선생(1926~2003)은 인천에서 성장해 1958년부터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그는 18차례 세계를 일주하며 160여개 나라, 1000여개가 넘는 도시를 방문한 1세대 여행가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11월 11일 김찬삼 선생의 동반자였던 ‘우정 2호’가 인천시립박물관에 기탁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김찬삼 선생이 여행 중에 느꼈을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간접적이나마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7일에 진행되는 1회 차 공연은 쇼앤쇼컴퍼니의 ‘판타지 월드’로 라틴아메리카와 스페인의 전통 춤을 볼 수 있으며 12월 4일에 진행되는 2회 차 공연은 아름드리합창단의 ‘아름드리와 함께 떠나는 FUN FUN한 세계민요 동요여행’이다. 이 공연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부르는 세계 각국의 민요를 즐길 수 있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 19로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