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현장 경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5일 아워홈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지난 4일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현장 사전 준비 등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하고자 깜짝 방문 형태로 진행됐다.
2016년 개관한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는 구 부회장이 2014년부터 2년간 직접 기획·설계했다. 동종업계 최초로 식자재 특화 자동 분류 시스템을 구축한 첨단 물류기지로 알려졌다.
매일 3만개의 상품을 급식, 외식,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등 1만여 거래처에 최상의 상태로 공급하고 있는 아워홈 물류 시스템의 동맥과도 같은 곳이다.
구 부회장은 이날 동서울물류센터 점검으로 일정을 시작해 식자재 상품 입고부터 검수, 피킹, 상차, 출고까지 물류시스템 전 과정을 직접 살폈다.
이어 동서울물류센터장, 물류운영부문장, 현장 실무자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세계 초일류 물류 시스템을 위한 향후 전략과 함께 현장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 부회장은 동서울물류센터 직원들을 만나 “최고 수준의 물류 시스템과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회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그는 “올해 초 온라인몰 전용 자동화라인을 구축한 계룡물류센터와 같이 시장의 수요를 예측하고 선제 대응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시장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구 부회장은 “앞으로도 물류 인프라 투자는 멈춤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꾸준히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식자재, 식품 등을 키워 매출 다각화를 이루겠다는 언급으로 읽힌다.
구 부회장의 동서울물류센터 현장 점검은 다음 날 식자재와 상품을 실은 배송차량들이 물류센터를 떠날 때까지 진행됐다.
아워홈 관계자는 “구 부회장은 양산, 음성, 제주 등 지역별 아워홈 핵심 제조·물류 거점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장 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