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화예술 관계자 간담회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마련한 것으로, 태안군을 시작으로 도내 전 시군에서 순차 진행할 계획이다.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와 유환동 충청남도문화원연합회 회장, 정낙추 태안문화원 원장, 문연식 충남예총태안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간담회에서는 문화복지 강화를 통한 도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문화예술 관계자들은 2년여간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 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지역 문화예술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전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이어 이 부지사는 “기존 창작활동 공간 제공 및 창작준비금 지원 등 과정 중심의 예술인 지원 정책과 각종 행사 등 분산된 문화예술 관련 정보를 통합해 종합정보시스템 형식으로 운영 중인 충남문화포털의 기능을 확대 보완할 것”이라면서 “예술인 사회보장 사각지대 해소와 실업 위기 대처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시행한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도 도 보조사업에 고용보험료 포함을 의무화하는 등 제도 안착 시까지 교육·홍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부지사는 △안정적인 문화예술 재원 확보를 위한 기업 후원자 발굴 △청년·신진작가 지원을 유도하는 메세나 활성화 △예술인 권익 보호와 공정한 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담 및 각종 교육을 담당할 ‘충남문화예술인지원센터’ 신설 등 추진 중인 정책을 소개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 실현을 위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협력을 부탁했다.
한편 도는 오는 17일 예산문화원을 찾아 예산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와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