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송철호 시장은 1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청년지원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내년도 청년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76억원이다. 이는 올해보다 491억원, 83.9% 증가한 수치다.
이를 바탕으로 '기(氣) 사는 울산 청년, 다시 뛰는 청년 울산'을 목표로 5대 분야 76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일자리 분야 26개 사업 152억원, 주거분야 12개 사업 503억원, 교육 분야 12개 사업 308억원, 복지·문화 분야 18개 사업 103억원, 참여·권리 분야 8개 사업 1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도 핵심 사업은 청년이 처한 당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청년 삶의 질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사업 위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대학 졸업 후 사회 초년생이 되는 울산거주 만 24세 청년 1만 4000여 명에게 1인당 연 50만원의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사회참여 의욕을 잃은 은둔형 니트청년을 발굴해 심리상담과 직업훈련을 지원한다.
또한 군복무 청년들이 안심하고 군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상해보험료 지원도 신설한다.
아울러 일자리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인재양성'과 '청년인턴 채용 및 장려금 확대', '취업역량 지원' 사업을 펼친다.
지자체와 대학, 지역기관·기업 간 협업을 강화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연계취업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청년인턴 채용사업을 확대하면서 양질의 일자리 제공도 늘린다.
또 지역 중소기업이 지역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지급하는 특별장려금을 10% 추가로 지원해 청년 채용을 장려한다.
덧붙여 '청년월세 특별지원'과 '청년가구 주거비 지원'으로 주거 취약 청년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 교통비 지원'으로 산업단지내 청년인력 유치에 기여한다.
또 지역내 청년정책과 활동지원 사업, 커뮤니티 등을 모은 통합 정보 온라인체제기반(플랫폼) '유페이지(U-PAGE)'를 확대 구축해 청년 교류를 활성화 하고, 정책연구회 등의 청년 협치기구를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년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 없이는 울산의 미래도 없다"며 "청년예산 1000억 원 시대의 개막으로 지역의 청년들이 희망을 되찾고, 울산의 미래도 함께 밝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