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은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AP 통신과 인터뷰를 진행, "시즌2를 향한 너무나 큰 사랑과 수요, 압박이 있다.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황동혁 감독은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이처럼 공식적으로 제작에 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황 감독은 "언제 어떻게 될지를 언급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주인공인) 성기훈이 돌아와 세상을 위해 뭔가를 할 것이라는 점은 약속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9월 공개 이후 4주 만에 전 세계에서 1억4000만 가구 이상이 시청하면서 넷플릭스가 제작한 역대 오리지널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은 시청자를 불러 모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