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내가 잘 알지" 외국인 한류 애호가 9명, 한국에 모인 이유는?

2021-11-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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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6일까지 한류 올림피아드 결선

'더 쇼' 무대를 체험한 한류 올림피아드 참가자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외국인 한류 애호가 9명이 한국에 모였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주최로 전 세계에서 진행된 '한류 올림피아드' 예선을 통과한 몽골·싱가포르·오스트리아·프랑스 등 국적의 외국인 참가자 9명이다. 이들은 오는 16일까지 한류스타와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류 올림피아드는 K-팝, K-드라마 등 한류를 비롯해 MZ세대의 한국 따라잡기 열풍에 착안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경연 대회다.

관광공사 32개 해외지사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 해외 공관, 문화원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현지 채널과 협업해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총 50여국가에서 25만여명의 한류 팬이 참가한 가운데 △K-팝 커버댄스 △한국여행 일정 자체 설계(DIY) △한국문화관광 퀴즈 3개 부문에서 예선을 치렀다.

한편 결선대회는 당초 한국에서 글로벌 국가대항전 형태로 개최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며 입국이 가능한 총 4개국 9명의 K-팝 커버댄스 우승팀만 초청하게 됐다.

관광공사는 경쟁적 성격보다는 한류 성지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한류 주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이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향후 전 세계 한류 팬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방한한 이들은 K-팝 커버댄스 등 부문별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일엔 K-팝 전문 프로그램인 '더 쇼(The Show)' 생방송 현장을 체험하고 인기 아이돌 에이티즈(ATEEZ) 구성원인 여상과 만났다.

오는 11월 13일과 14일에는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특별 무대공연에 직접 나설 예정이다.

11월 10일부터 12일 기간 중엔 한국여행 일정 DIY 부문 우승 코스를 따라 서울-부산-경주를 섭렵하는 'K-투어그램'을 진행한다. 여기엔 한류스타 배우 곽희성, 가수 마리아(미국), 그룹 A.C.E.의 병관이 일일 안내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문화관광 퀴즈 결선인 'K-퀴즈쇼'는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혼합형(온·오프라인 결합)으로 열린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6개국 예선전에서 우승한 이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주한 외국인 10여명은 현장에서 한국 관련 퀴즈 대결을 벌인다. 

한류 올림피아드 결선대회는 각각 '더 쇼 한류 특집편(90분)', 'K-투어그램(60분)', 'K-퀴즈쇼(60분)'로 제작된다. 프로그램은 SBS MTV, SBS F!L과 유튜브 채널 'The K-POP'을 통해 오는 12월 중 전 세계에 송출된다. 

박경숙 공사 한류관광팀장은 "대회 참가자들은 글로벌 MZ세대로 한류관광객 유치마케팅 대상이다. 이번 대회가 한류에 대한 전 세계의 뜨거운 열정을 한국관광 수요로 연결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본격적인 국제관광 재개 이후 한류 테마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외래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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