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뇌・인지과학전공 김태형, 지상호 학생이 주축이 된 실리코팜㈜는 DGIST 뇌·인지과학전공 유우경 교수, 한국뇌연구원(KBRI) 천무경 박사의 공동지도로 진행하던 연구를 기반으로 올해 7월 창업했다.
이는 지난해 DGIST 창업프로그램(DGIST Start up Academy; DSA)을 통해 창업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면서, 청년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더불어 DGIST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의 예비창업팀으로 선정되어 예비창업팀 중 1호로 법인을 설립하고 유전자 발현 데이터 분석 방법 관련 특허를 출원하였다.
이들이 선정된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하여 미래 유망 창업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에 선정된 창업팀은 투자를 비롯한 멘토링 및 R&D 자금 등을 일괄 지원받게 된다.
이에 본 프로그램에 선정된 실리코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바이오 신약 개발 솔루션을 개발하는 실험실 창업기업이다. 신약 임상 이전 단계에서 타겟 유전자의 범위를 줄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2023년도까지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고도화하여 바이오 신약 개발에 혁신적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실리코팜㈜의 사업은 DGIST의 탄탄한 인프라가 뒷받침되어 있었기에 구상 가능했다. 개발 소프트웨어는 DGIST 단백질체 pCoE 연구단이 보유한 연구 성과와 원천기술 및 DGIST 슈퍼컴퓨팅·빅데이터센터의 슈퍼컴퓨터 5호기를 이용하여 개발하고 있으며, 개발된 모형은 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에서 세포주, 실험동물, 환자샘플 등을 활용하여 검증할 계획이다.
실리코팜㈜의 김태형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 선정을 발판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신약 개발에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여 바이오 신약 개발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가고 싶다”라며, “DGIST 교수와 직원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DGIST 국양 총장은 “DGIST의 우수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