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석유화학'·'해운' 등 2개 업종에 대한 발제를 맡았고, 산업연구원은 '반도체'·'일반기계' 등 2개 업종의 발제를 담당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석유화학의 경우 내년도 위생·일회용품 등의 수요 증가는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외 경기회복으로 총수요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운도 회복 속도 조정 및 운임 안정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는 내년 1분기 약간의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DDR5 도입 및 본격적인 5G 보급으로 하반기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일반기계는 중국의 건설 규제 등으로 수출 증가세는 둔화되나 내수 견인에 따라 생산 부문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근환 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장은 “탄소 중립, 산업 전환 및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우리 산업계가 당면한 중요 이슈들에 대한 연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양 기관의 공동 연구를 계속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