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237개국에 정식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블루 아카이브는 학원도시를 배경으로 다양한 학생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긴 서브컬처 게임이다. 지난 14일부터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해 진행한 사전등록에 100만명 이상이 몰렸다.
김용하 넷게임즈 PD는 “그간 이용자들께서 블루 아카이브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정식 출시를 하게 됐다”라며 “더욱 즐거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유저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월 일본에서 선출시돼 구글, 애플 앱마켓 인기 순위 1위에 올랐고, 구글 앱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에 안착했다. 서브컬처 게임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한국 개발사가 제작한 게임이 흥행하는 건 이례적이다. 서브컬처 장르 게임의 꽃이라 불리는 이용자들의 2차 창작도 활발했다. 일러스트 창작 커뮤니티 ‘픽시브(pixiv)’에선 총 2만개에 달하는 블루 아카이브 창작물이 탄생했다. 일본에 게임이 출시한 지 9개월 만의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