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중국의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10월 석탄 수입량이 2690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3290만톤)보다는 18.2% 감소했다. 그만큼 중국의 전력난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호주 최대 은행인 커먼웰스뱅크에 따르면 전력 부족이 심각한 중국의 성(省) 수가 10월 초 18개에서 같은 달 중순에는 2개로 감소했다.
중국 당국도 전력난이 기본적으로 해소됐다고 선언했다. 중국의 전체 전력 공급을 책임지는 국영기업인 전력망공사는 7일 "전국적으로 '질서 있는 전력 공급(전력 공급 제한)' 규모가 큰 폭으로 내려가 전력 부족 현상이 뚜렷하게 축소됐다"고 밝혔다.
다만 겨울철 난방수요로 전력 사용량이 증대하기 때문에 내년 봄까지 정전 등 불안정 사태가 발생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우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