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요수소 관련, 도에서 할 수 있는 조치 실행” 당부

2021-11-08 11:46
  • 글자크기 설정

도, 8일 요소수 관련 긴급 상황점검회의 열고 대응방안 논의

매점매석 단속, 도 인력 지원...지자체 경유차량 사용 자제 등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8일 요소수 관련 긴급 상황점검 영상회의를 열고 “이대로 사태가 장기화되면 도민 생활과 밀접한 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물류, 심지어 소방차·구급차 등의 긴급 자동차 운행 차질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관계부처가 대책 마련에 나선 만큼 중앙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면서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들을 고민하고 실행해 달라”고 말했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최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요소수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시행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도는 8일  정부의 요소수 매점매석 단속에 도 인력을 적극 지원하고 도와 시·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경유 차량 사용을 자제하는 등 요소수 부족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대응책을 마련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도내 31개 시·군 부단체장이 함께한 가운데 요소수 관련 긴급 상황점검 영상회의를 열고 현 시장 현황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이같이 내용이 담긴 대책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 권한대행은 이날 “이대로 사태가 장기화되면 도민 생활과 밀접한 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물류, 심지어 소방차·구급차 등의 긴급 자동차 운행 차질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관계부처가 대책 마련에 나선 만큼 중앙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면서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들을 고민하고 실행해 달라”고 말했다.
 

요소수 관련 긴급 상황점검 영상회의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도는 이에 따라 정부부처 합동으로 추진 중인 매점매석 집중 단속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도는 또 대기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도와 31개 시군, 공공기관에는 필수 경유차량을 제외하고 사용을 자제하도록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는 요소수 부족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버스와 택시 등의 운행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며 운행차질이 발생할 경우 발생 지역과 노선을 대상으로 비상 수송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요소수를 사용하는 도내 경유 차량은 자가용 41만5654대, 버스(시내, 시외, 마을) 7273대, 택시와 렌터카 245대, 화물차 12만8893대에 이른다.

도는 이와 함께 요소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서는 단기 공급물량 확대를 위한 관련 기업 인력 충원을 비롯해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파악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