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초고가 전세대출 규제 기준은 9억원보다 높을 것"

2021-11-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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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타트업 복합 지원공간 프론트원(Front1)에서 청년창업가, 스타트업에 대한 보육·투자를 수행하는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털(AC·VC)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해 창업생태계의 발전 필요성 등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초고가 전세에 대한 대출 보증 제한 조치와 관련해 "고가 전세 기준은 9억원보다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청년창업가들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초고가 전세대출에 대해 그동안 지적이 있었지만, 최근 전세가격이 많이 올라 일률적으로 제한할 생각은 없다"며 "실수요자가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고가 전세에 대해 어떻게 할지 SGI서울보증 중심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며, 구체적으로 확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위원장은 초고가 전세 기준이 9억원이냐는 질문에는 "훨씬 위일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1일 진행된 '가계부채 관리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는 SGI서울보증이 일정 가격 이상의 고가 전세에 대해 보증을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전세대출 보증을 제공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금 상한선 수준을 수도권 기준 5억원으로 둔 데 비해 SGI서울보증은 한도 제한이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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