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오피스에 돈 몰린다…매매 역대 최다

2021-11-07 13:43
  • 글자크기 설정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래 최고치…이전 보다 10조3500억원 늘어

강서구 내 오피스 빌딩 건축 현장. [사진=상가연구소제공]


 
서울 수익형부동산(상가·오피스 등 임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 매매 총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총액은 35조7550억원이며 건수는 1만4053건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래 1∼9월 기준 가장 큰 규모로, 매매 총액은 종전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25조4030억원 대비 10조3520억원 늘었다. 건수는 이전 최대치였던 2016년 같은 기간 1만3261건보다 792건 많았다.
 
올해 서울 수익형부동산의 건축물 주용도별 매매 건수를 보면 공연장·사진관 등이 포함되는 제2종 근린생활(5182건), 소매점·휴게음식점을 비롯한 제1종 근린생활시설(3631건), 판매시설(2501건), 업무시설(1921건), 교육연구시설(294건), 숙박시설(224건) 등의 순이었다.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규제로 주택 시장에서 이탈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전매가 아파트에 비해 자유롭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출도 수월한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정서가 확대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날 가능성이 커졌다"며 "특히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뛰는 동안 저금리 속에서 상가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가격은 그대로였기 때문에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