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248명 늘어 총 37만7712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2344명)보다는 96명 감소했지만, 나흘 연속으로 2000명대를 유지한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219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12명, 경기 687명, 인천 142명 등 수도권이 1741명(78.5%)으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73명, 충남 62명, 부산 58명, 충북 43명, 강원 42명, 전남 40명, 대구 38명, 전북 35명, 경북 33명, 대전 21명, 광주 16명, 울산 12명, 제주 4명, 세종 1명 등 478명(21.5%)이다.
이달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방역 조치가 완화되고 이동량이 늘면서 감염 전파 위험은 계속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도 당분간 확진자 증가세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체제에서 정부는 단순 확진자 규모보다는 위중증 환자 규모에 더 중점을 두고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문제는 위중증 환자 수도 최근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에도 위중증 환자는 411명으로 전날(382명)보다 29명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위중증 환자 수가 400명을 넘긴 것은 지난 8월 31일(409명) 이후 67일 만이다.
사망자 수도 늘어났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수는 20명, 누적 사망자 수는 2956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